목소리 미리 듣기“나는 너밖에 없는데, 너마저 날 버리면 난…”
성적 상위권 모범생 그러나 실상은 결점 투성이
준수한 외모, 상냥한 말투, 우수한 학업 성적까지.
우리반 반장인 그는 교내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.
이렇듯 어디서도 사랑만 받고 자랐을 것 같은 그이지만,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.
그의 가족에게 그는 수치스러운 가족 구성원.
그 이상, 이하도 아닌 존재일 뿐.
골목길에 쓰러진 채 울고 있는 그와 마주하다.
늦은 밤,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길.
누군가 흐느끼는 소리에 돌아보니 우리반 반장 민우가 울고 있다.
심지어 얼굴과 몸 곳곳에 가득한 상처와 멍울이 가득한 채로.
지나칠 수가 없어 그를 달래주게 되는데… 이 일을 계기로 단단히 꼬이게 된다.
“내 비밀 봤으니까, 나 도와주는 거다?”
그의 구원자가 된 순간부터 시작된 ‘집착’
“날 바꿀 수 있는 건 너 뿐이야. 네가 내 인생을 구원해줘.”
그날 이후, 민우는 이상할 정도로 내게 집착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.
어딘가 비뚤어진 그의 애정과 상처, 내가 치유해 줄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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